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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엄마 지영이영 웹소설 12세 이용가 토/일 총 5화 5화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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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의도 이 이야기는 이름을 빼앗긴 한 여자의 삶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그녀는 누군가의 딸이었고, 누군가의 아이를 지킨 엄마였습니다. 그러나 결국 스스로 죄인이 되기를 선택한 여자입니다. 이 작품은 ‘모성’이라는 이름으로 강요되는 희생을 묻고,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은연중에 자행되는 폭력의 실상을 정면으로 바라봅니다. 사랑이라는 달콤한 말로 포장된 수많은 선택들, 구원처럼 다가온 내밀한 제안 뒤에 숨겨진 잔혹함, 그리고 법과 정의가 외면한 그 어두운 자리에서 한 여자가 왜 스스로 존재를 지워야만 했는지에 대한 진실을 말합니다. 이야기는 이름을 버려야만 아이를 지킬 수 있었던 한 엄마가 마침내 잃어버린 자신의 이름을 되찾는 여정을 그립니다. 복수를 넘어서 존재의 회복으로 향하는 진심 어린 이야기입니다. 줄거리 그녀에게는 이름이 없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이름을 부를 수 없는 삶을 살아왔습니다. 재벌가 그룹 오너의 운전기사였던 아버지는 뜻밖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날 이후, 야무지고 꿈 많던 여고생의 인생은 ‘입양’이라는 이름으로 재벌가의 품 안에 편입되어 가지만, 그 안락함엔 반드시 대가가 따랐습니다. 아픈 양동생, 그리고 골수 이식이 맞는 단 한 사람, 바로 그녀 자신이었습니다. 첫 희생이 끝나기도 전에, 다시 두 번째 골수 이식이 필요해지는 순간, 그녀는 소중한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뱃속 아이를 지키기 위해, 그날 처음으로 ‘거절’을 선택합니다. 그러나 그 선택은 집에서의 추방을 의미했습니다. 그녀는 도망쳤고, 스스로 살인범이 되어 아이를 위해 감옥을 택합니다. 교도소 안에서 딸을 낳았습니다. 예쁜 딸이었습니다. 면회실에 나타난 아이의 아버지는 무릎을 꿇고 용서를 구하며 말했습니다. “널 기다릴게. 우리 세 식구, 다시 함께 살자.” 그녀는 그 말을 믿었지만, 세상은 믿음을 가진 자에게 가장 잔인했습니다. 아이 아버지는 결국 재벌가 외동딸과 결혼했고, 그녀의 딸을 자기 아이처럼 키우며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그리하여 그녀는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이름도, 아이도, 과거도. 그리고 10년이 흘렀습니다. 새로운 이름을 갖고 그녀는 다시 세상에 나타납니다. 이름은 변호사로서, 지우기 위해 버렸던 옛 이름 대신에, 되찾기 위해 선택한 이름입니다. 그녀는 말합니다. “뺏기지 않으려고 이름을 버렸고, 되찾기 위해 새 이름을 가졌다.” 이제 그녀는 엄마로서가 아닌 한 인간으로서, 잃어버린 자신의 삶과 사랑하는 아이를 다시 찾기 위한 싸움을 시작합니다. 이름 없는 엄마의 무거운 슬픔과 희망의 이야기가 마침내 이름을 되찾는 순간까지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