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병원비를 구하기 위해, 기꺼이 가짜 불륜녀 행세에 동의했다. 크게 스캔들이 터지고 사방에서 지희를 파렴치하다며 물어뜯으려던 그때. “말하라고 했잖아. 나 만나러 왔었다고.” 홀로 버티던 지희를 감싸 안아 준 건, 신임 본부장 강원영. 오래전 홀로 마음에 담았던 지희의 짝사랑. 그를 불륜녀가 되어 다시 만났다. “돈 필요하다며? 나로 갈아타.” 심지어 사정을 다 알고 거절하지 못할 제안까지 하는 그를 지희는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그럴게요.” 표지 일러스트: 한종원 타이틀 디자인: 도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