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하고 오만한 여자, 민주하. 대한민국 자타공인 1등 신랑감, 김도이와 위장 결혼하다. 그런데, 알고 보니 위장이 아닌 것 같다? “그러니까 위장 결혼을 하자?” “우리 솔직해지죠. 주하 씨나 나나 처한 상황이 아무나 데려다 결혼하겠다고 해서 할 수 있는 사람들 아니잖아요.” “그건 인정.” “그럼 됐네요. 결혼합시다. 걱정하지 말아요. 난 앞으로 한국에 들어올 생각은 조금도 없으니까.” 그랬던 남편이 돌연 5년 만에 돌아왔다. “결혼은 이미 했고, 우리 연애할래요?” “누굴 바보로 아나. 나한테 바라는 게 뭐예요? 돈은 아닐테고.” 냉랭한 그녀 앞에서도 시종일관 여유로운 이 남자. 집요하게 그녀를 흔들기 시작한다. "나한테 바라는 거 없냐고 물었죠?" "사랑해요, 그 말, 꼭 당신 입으로 들을겁니다." #선결혼후연애 #직진남 #계략남 #능력여주 #시크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