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메뉴 건너뛰고 본문으로 가기
표지 이미지
알림 버튼 트위터
NEW 완결
그대에게 평화가 있기를 송예영 웹소설 전체 이용가 총 120화 5화 무료 115화 유료 (정가/판매가 화당 100원)
조회수 2,182 13 댓글 0

누군지도 모를 사람을 간병해야 하는 자리에 채용된 넬리. 부디 자신이 돌보아야 할 사람이 살날이 아주 많이 남은 노부인이기를 기대하지만. 그녀를 기다리고 있던 건 아주 젊고 잘생긴 남자였다. 퇴역 군인, 체스터 콜먼. 그는 총체적 난국이었다. 끼니 안 챙김, 인간관계 실종, 심지어 반려견과도 데면데면한 사이. “못 나가겠습니다. 사람들이 저를 이상하게 쳐다볼 겁니다.” 외모는 멀쩡한데 자존감은 시궁창에 빠진 남자. 거기다 그는 자신이 곧 죽을 거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 참전 후 트라우마로 심장을 조여 오는 패닉 때문에. “제가 두렵다면 지금이라도 그만두십시오.” 자신이 두려우면 그만두라고? 이 동네 최고 주급을 포기하고 관두겠나요? “네. 곧 죽을 콜먼 씨. 언제까지 누워 계실 생각이신가요?” 프로 간병인, 넬리 맥케이에게는 어림도 없는 소리였다. 그런데 왜 자꾸만 저 남자가 불쌍해 보일까……. 내일도, 일주일 뒤에도 자신이 살아 있을 거라 믿는 게 어렵다는 체스터 콜먼이. “콜먼 씨가 좋아지셨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맥케이 양은 일자리를 잃게 되는데도요?” “그래도요.” 넬리는 어느 순간부터 자신도 모르게 그에게 평화가 있기를 바라게 되었다.

보유이용권 0
구매

회차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