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의도: 인간의 가장 깊숙한 곳에 도사린 욕망과 집착, 그리고 그 파멸의 서곡을 이 강렬한 이야기로 펼쳐낸다! 겉은 찬란한 불꽃처럼 타오르지만, 내면은 얼음처럼 차가운 열등감으로 얼어붙은 한 여인의 비극적인 궤적을 통해 독자에게 강렬한 카타르시스와 함께 인간 본연의 그릇된 욕망이 초래하는 파멸의 의미를 되묻고자 한다. 압도적인 미모와 지성으로 무장했으나, 가지고 싶은 것을 얻지 못하면 기어코 망가뜨리고야 마는 그녀의 잔혹한 집착은, 예측 불가능한 스릴과 치명적인 유혹으로 독자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줄거리: 걸그룹 뺨치는 외모와 화려한 말솜씨를 지닌 그녀는, 세상 모든 것을 제 발아래 두려는 독선적인 욕망의 화신이다. 자신이 원하는 것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쟁취해야 직성이 풀리며, 만약 가질 수 없다면 차라리 망가뜨려야 속이 시원한 잔혹한 본성을 지녔다. 그녀의 이런 불타는 집착과 얼음 같은 냉철함은 표면적으로는 완벽한 자신감으로 비치지만, 실상은 깊은 내면에 자리 잡은 열등감과 낮은 자존감을 감추기 위한 처절한 가면이다. 어린 시절부터 쌓여온 그림자 같은 열등감은 그녀를 더욱 자기중심적이고 파괴적인 길로 내몰았고, 목표를 향해서는 절대로 흔들리지 않는 집요한 끈기를 갖게 했다. 이 이야기는 그녀가 한 남자를, 혹은 어떤 대상을 소유하기 위해 시작되는 처절한 싸움과 심리전을 그린다. 처음에는 마치 사랑처럼 보이는 열정적인 구애는, 점차 뒤틀린 소유욕과 병적인 집착으로 변질되고, 그녀의 손에 닿는 모든 것을 서서히 잠식해간다. 그녀의 비틀린 욕망은 주변 사람들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고, 결국 자신마저도 돌이킬 수 없는 파멸의 길로 이끌게 되는데... 그녀의 이중적인 면모, 즉 '불꽃 같은 열정'과 '얼음 같은 냉랭함'이 어떻게 파멸적인 결말을 향해 치닫게 될지, 그 모든 과정이 긴장감 넘치게 펼쳐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