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전야와도 같던 20세기 후반, 21세기를 지나 22세기를 말미로 세계의 평화는 짧은 막을 내렸다. 그 뒤로 인류는 파멸의 길을 걸었다. 정점을 찍은 이후 빠른 속도로 줄어드는 인구, 파괴된 자연환경, 남은 것은 오직 과학기술 뿐인 세계에서 인간성은 상실되었다. 기본적인 결혼의 윤리관에 기초하지 않은, 그저 필요에 의해서 '생산' 된 인간들, 기술을 이용한 '인류 진화', 그 과정에서 도태된 '폐품' 들. 인간의 超윤리를 논하는 사상이 등장한 세상, 그 속을 각자의 관점으로 살아가는 사람들, 당신의 의미는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