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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에 남은 체온 조소금 웹소설 12세 이용가 금/일 총 7화 7화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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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함께했던 그 시간들, 손끝에 남은 따스함이 아직도 내 맘을 흔들어.” 고등학교 2학년, 서로 다른 세상에서 살아가는 두 소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강현수는 키 크고 운동으로 단련된 몸, 날카로운 눈빛과 무뚝뚝한 태도로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는 냉미남이다. 학교에서 그는 인기와 카리스마의 중심에 서 있지만, 누구도 쉽게 다가갈 수 없는 거리감 있는 존재다. 반면 허권율은 귀여운 외모와 호리호리한 체격, 부드러운 미소를 지닌 소년이지만, 내성적인 성격 탓에 학교에서는 아싸로 지내며 가벼운 따돌림을 당한다. 두 사람은 유치원 시절, 손을 맞잡고 놀이터를 뛰어다니며 서로의 비밀을 공유했던 절친이었지만, 세월이 흐르며 서로의 기억 속에서 점점 멀어졌다. 운명은 이들을 다시 엮는다. 우연히 같은 조에 배정된 현수와 권율은 어색한 재회를 맞는다. 현수는 권율의 변함없는 미소 뒤에 숨겨진 외로움과 상처를 알아차리고, 권율은 현수의 차가운 겉모습 속에 감춰진 따뜻한 본성을 발견한다. 처음엔 서로를 낯설게 여기던 둘은 수업 시간, 점심시간, 방과 후의 작은 순간들을 함께 보내며 점차 가까워진다. 체육 시간에 농구공을 주고받으며 어색하게 웃던 순간, 비 오는 날 우산 하나를 같이 쓰며 조용히 나누던 대화, 복도에서 우연히 마주친 눈빛이 모든 순간들이 두 사람의 마음을 조금씩 물들인다. 학교생활 속에서 피어나는 이들의 관계는 단순한 우정을 넘어선다. 가을 축제에서 함께 만든 부스, 도서관에서 나란히 앉아 공부하던 밤, 그리고 서로의 꿈과 상처를 공유하며 보낸 시간들은 둘의 마음을 점점 더 깊게 연결한다. 하지만 사랑의 시작은 언제나 서툴고, 두 소년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기 위해 용기를 내야 한다. 과연 그들은 유치원 시절의 따뜻했던 손길을 다시 붙잡고, 서로의 체온을 느끼며 진정한 사랑을 찾아낼 수 있을까? 손끝에 남은 체온은 고등학교라는 익숙한 배경 속에서 두 소년의 풋풋한 로맨스와 성장을 그린 BL 소설이다. 차갑고 강렬한 현수와 부드럽고 연약한 권율, 정반대의 두 인물이 서로의 빈자리를 채워가며 성장하는 모습은 독자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설렘을 선사한다. 우정과 사랑의 경계에서 맴도는 섬세한 감정선, 그리고 서로를 통해 자신을 발견하는 과정은 이 소설의 핵심이다. 이야기는 학교라는 일상적인 공간에서 시작되지만, 두 소년의 마음이 얽히며 점차 특별한 순간들로 채워진다. 독자들은 현수와 권율의 서툰 첫사랑, 그리고 그들이 서로에게로 다가가기 위해 넘어야 했던 벽을 함께 느끼며, 사랑의 다양한 얼굴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소설은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과 서로를 치유하는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