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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가 신분이다 투슬신니 웹소설 전체 이용가 총 29화 29화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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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인류는 피로 나뉘었다. 특정 혈액형에 반응하는 H-바이러스로 인하여, O형은 지배자가 되었고, A/B형은 하루 한 알의 억제제를 삼키며 살아남았다. 그리고 AB형은 ‘바이러스의 근원’이라 낙인찍힌 채, 실험실의 자원으로만 존재했다. 혈의회. 그들은 인류를 구원한다는 이름으로, ‘헤모스탯’이라 불리는 붉은 알약을 전 세계에 배급했다. 하지만 그것은 치료제가 아니라, 복종의 목줄이었다. 리나. AB형으로 태어났지만, 그녀의 혈액은 바이러스를 소멸시키는 유일한 열쇠였다. 그러나 세상은 그 진실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아버지 양재현 박사는 그녀에게 작은 칩을 남겼다. “진실은 네 안에 있다. 반드시 살아남아야 한다.” Grey Dome, 감시와 배급, 채혈이 일상이 된 AB형 격리 구역. 그곳에서 리나는 혈의회의 싱가포르 총괄, 제이든 랑글레와 마주한다. 피로 세상을 지배하는 자의 아들이자, 동시에 체제의 균열을 감추고 있는 남자. 둘의 만남은 우연이 아니었다. 리나는 ‘생존’과 ‘진실’ 사이에서, 제이든은 ‘질서’와 ‘감정’ 사이에서 흔들린다. 작은 불씨가 켜졌다. 그리고 그 불씨는 곧 세계를 뒤흔드는 반란의 도화선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