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밝히는 탐정, 시몬 디커스. 특별한 등불을 통해 유령을 보는 시몬은 많은 탐정들이 밝히지 못하는 사건들도 해결하는 탐정으로, 죽음의 진상이 간절한 사람들이 암암리에 도는 소문을 통해 오게되는 종착지다. 어릴 적 헤어졌던 어머니를 찾는 목적으로 사건을 해결해 나가던 시몬은 어느날 의문의 인물의 훼방을 받게 된다. 인물의 정체는 시몬이 저승의 등불을 훔쳤기 때문에 저승이 혼란에 빠졌다며 시몬을 체포하러 온 저승의 공주 바리. 그러나 목적을 이루기 전까지 등불을 돌려 줄 수 없는 시몬은 바리가 진범을 찾는데 협력하겠다며 자신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감시할 것을 제안한다. 아슬아슬한 협력관계를 맺은 시몬과 바리. 수많은 죽음들 끝에 등불이 밝히는 진상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