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부정적인 감정인 ‘검댕’을 볼 수 있는 ‘세린’은 주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 검댕을 없애줘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살아왔다. 그러던 어느 날, ‘세린’은 우연히 초등학교 때 친구였던 ‘시우’를 만나게 되는데 그에게는 그동안 보았던 검댕 중 가장 위험한 검댕이 붙어 있었다. ‘시우’의 검댕은 ‘세린’을 도발하듯이 ‘시우’를 빨간 불에 도로로 밀어 넣는 등 그를 위험에 빠트린다. 이대로 두면 ‘시우’가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세린’은 그를 도와주고 싶은 마음과 동시에 자신을 도발한 검댕을 골탕 먹이고 싶은 승부욕이 생겨 ‘시우’의 고등학교로 전학을 가기로 결심한다. 과연 ‘세린’은 ‘시우’의 검댕을 없애고 그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