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온하고 행복한 일상을 보내던 계약직 국어교사 ‘지유’. 그러던 그녀의 앞에, 고등학교 시절 자신을 ‘걸레’라 소문내 왕따 시켰던 ‘세나’가 같은 학교 미술교사로 부임해 오며 모든 것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사랑스러운 얼굴에 특유의 애교와 밝은 태도로 신뢰를 얻어가는 ‘세나’는, 뻔뻔하게도 ‘지유’에게 과거는 잊고 잘지내보자며 먼저 손을 내민다. ‘지유’은 그녀를 볼 때마다 묻어두었던 상처가 되살아나는 걸 느낀다. 그런 그녀 앞에, 문제아로 낙인 찍힌 ‘강해온’이 마치 자신의 과거처럼 다가오고- 복수인지, 구원인지 모를 선택 앞에서 과연 ‘지유’은 다시 ‘행복한 일상’ 을 되찾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