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한 사고로 연인을 잃은 ‘로디’ 기적적으로 생환했지만 삶의 의욕을 잃어버린채 폐인처럼 살아간다. ‘아, 차라리 내가 죽었으면 좋았을 걸.’ 그런 생각을 하길 수십, 수백번. 죽지도 살지도 못한채 시간만 죽이던 어느날 꿈처럼 그녀가 살아돌아왔다. 사랑스러운 연인과 행복한 하루하루. 사고 전으로 돌아간 것만 같은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는 그때, 로디의 주변에선 불길한 사건이 일어나는데... “나는 1년 전 약혼자를 잃었고 어쩌면 그 애는 살아돌아오지 못 했는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