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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한 실수는 당신하고만 주하이 웹소설 15세 이용가 총 71화 4화 무료 67화 유료 (정가/판매가 화당 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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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 최악으로 치달은 밤. 오랜 연인에게 배신당하고 홀로 있던 세하에게 낯선 남자가 나타났다. “그 나쁜 새끼, 내가 잊게 해줄게요.” 분명 낯선 사람임에도 세하는 어쩐지 그가 익숙하다. 언젠가 이런 얼굴을 본 적이 있었던가. 연민과 분노가 공존하고, 자신에게 욕정을 느끼며 들끓는 얼굴을. “당신이 무슨 수로.” “김세하 씨가 허락한다면 원하는 대로 다, 뭐든지.” 세하는 배신 때문에 느끼는 수치심을 잊는 방법 따윈 알지 못했다. 유년 시절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외도로 생긴 트라우마는 그녀에게 늘 하던 대로 딱지가 생길 때까지 속으로 삭이고 견디도록 종용할 뿐이었다. 그런데 지금, 이 순간만큼은, 낯선 남자에게 몸을 맡기고 싶다는 충동이 일었다. “…….” 그는 세하의 침묵을 긍정으로 받아들인다는 듯 이윽고 맥박이 파닥이는 목덜미에 얼굴을 깊게 파묻었다. * 세하의 입에서 귀에 짜릿하게 달라붙는 신음이 터져 나왔다. 이수의 손이 농밀하게 선을 그리며, 앞으로 넘어왔다. 애틋하고도 야릇한 손길이 가슴을 덧그리다가 볼록 솟아오른 정점에서 멈췄다. “후우….” 이수의 입에서 뜨거운 숨이 길게 뿜어져 나왔다. “많이 참았습니다. 감당할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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