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에 사는 여주인공이 자꾸 회귀한다. 아니, 그런데 난 왜 같이 돌아가는 거야? 다행히 아직 큰일은 없었지만. 기껏 살아온 인생이 폭풍우에 휘말리지 않기를, 성년이 되어 독립할 때까지만 아무 일 없기를 바랐다! 그런데. “세리안. 저 여자애, 네 신붓감으로 어떠니?” “좋네요.” “액받이로 딱이로구나.” 무슨 시장에서 과일 사세요? 평소처럼 여주와 함께 회귀한 어느 날, 팔자에도 없는 남편이 생겨 버렸다. 그것도 원작 속 ‘미친개 세리안’이라는 악역이. 그의 악명에 벌벌 떨고 있는데……. “보고 싶어 죽는 줄 알았다고, 에블린.” 생각보다 나쁜 사람이 아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