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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깨어질 약속이라면 채먹회 웹소설 15세 이용가 총 119화 5화 무료 114화 유료 (정가/판매가 화당 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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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내게 미친개에게서 태어난… 하자 있는 아이를 낳아 주겠나, 공녀?” “…기꺼이요.” 선택지는 없었다. 사람들은 그녀를 미친개라 불렀고, 가문은 그녀를 죽음으로 내몰았으며, 마지막으로 믿고 있던 약혼자는 여동생과 눈이 맞았다. 남은 선택지는 이 남자뿐이었다. “조언이라도 해 줄까, 공녀.” “공녀가 퍽 효율이 나지 않는 방식으로 움직이는 것 같아서 하는 말이야.” “가당찮은 노력을 한다고 해야 하나.” 요청하지도 않은 조언을 내뱉고, “혼처가 급하시다 들었습니다. 모자라고, 평판 나쁜 혼처가 필요하시다고.” “그래. 평판이야 나쁘군. 온갖 추문으로 얼룩진 미친개라.” “실제로 미친 것은 아닙니다. 혹시 후사가 걱정되신다면…….” “아니. 오히려 정말로 미친 쪽이 좋은데.” “…….” “생각해 보니, 미친개에게서 태어나 광증을 물려받은 후계자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저에게 이렇게 말하는 이 남자 외에는. 어차피 필요에 의한 만남. 때가 되면 깨어질 약속이었다. “이혼이라니.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그가 말을 바꾸며, “유감이지만 그대는 어디로도 못 가.” 타오를 듯한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기 전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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