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때와 같은 실험에, 여느 때와 같은 실패를 겪었다. 그런데……. [ 스킬 개방 : 허상이 실상 ] [ 만들어진 아이템은 기능보다 외견이 도드라지는 인상을 가질수록 뛰어난 효력을 지니게 된다. ] 에일린은 전생의 기억 중 일부와 함께 신에게 축복받았다고 불리는 특수 스킬을 개방했다. 스킬을 이용해 장인의 경지라는 고유 등급 아이템을 우연히 만든 것까지는 좋았는데. 쓰는 방법을 전혀 모르겠다. 그런데 세뇌 마법까지 걸 정도로 위험한 인물이 그녀가 만든 고유 등급 아이템을 노려오고, "네 능력은 정말 이상하단 말이야. 혹시 꿈이 선물상자가 되는 거였나?” 그녀를 도와주는 사람은 정신이 나가버릴 것 같은 소리만 골라해댄다. “네 물병을 그렇게 탐내던 놈들이 왜 그랬는지 아직도 모르겠어?” “정령은 고유 등급 이상의 물건을 줘야 마음에 들어해. 그래야 축복도 내려주고.” " 특수 스킬은 소지자의 영혼을 갉아먹는 것 같더군. 자네도 너무 휘둘리지 않게 조심해.” 일단 특수 스킬을 쓰는 것부터 난관인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