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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령의 저택에는 악녀가 산다 율해서 웹소설 전체 이용가 총 3화 3화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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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청객에게는 선물을 줘야지.” 역사 속에 길이 남은 희대의 악녀이자, 망령의 저택에 구금된 리아라 베아트리체. 그런 그녀에게 어느 날 한 남자가 찾아왔다. “오늘부터 이 저택을 관리하게 된 카시어스라고 합니다.” 남자를 본 순간, 리아라는 잊고 있던 기억을 떠올렸다. 바로 자신이 소설 속 악녀로 환생했었다는 사실을! ‘나 이놈한테 죽는구나. 그런데 어딘가 낯이 익은데 어디서 봤더라?’ 꼴깍 침을 삼킨 리아라는 모른 체하며 물었다. “그런데 너. 저것들이 무섭지 않아?” “그게 무슨 해괴한 소리인지.” 망령들을 보아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은 불청객은 그렇게 악녀의 저택을 함부로 침범했다. *** 전생에서 읽었던 소설을 떠올리며 끔살 루트와 저주에서 벗어나며 자유의 몸이 되었다. 이후엔 홀연히 저택을 떠나려했는데. “왜 그런 표정을 지어? 신나서 춤이라도 출 줄 알았는데.” 카시어스가 작게 한 숨을 내쉬며 머리를 쓸어올렸다. “이 저택을 떠나면, 당신은 소멸할거야.” “그 비밀을 나한테 왜 말해줘? 가지말라고 협박하는거야 뭐야?” 그 순간, 카시어스가 리아라의 허리를 강하게 끌어당기며 귓가에 속삭였다. “...네가 죽지 않기를 바라니까.” 리아라는 종종 생각했다. '얘, 나 싫어하는 거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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