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메뉴 건너뛰고 본문으로 가기
표지 이미지
알림 버튼 트위터
UP HOT
이웃집 백경서 김홍록 웹소설 전체 이용가 총 15화 15화 무료
조회수 286 11 댓글 0

상처받은 마음으로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그럼에도 살아지겠지? 아프고 불편한 것들 투성이인 한여름이라도.> 지방 출신으로 서울의 대형병원에서 일하던 간호사 '진주'는 전 남자친구 상훈의 집착과 서울살이 풍파의 쓴맛을 느끼고, 사직을 앞둔 채 변두리 빌라촌으로 이사를 한다. 그곳에서 옆 빌라 옥탑에 사는 미스테리한 이웃, 옥탑빵맨 '백경서' 를 만나게 되는데. ‘안녕.’ 어쩐지 정체불명의 옥탑빵맨이 자꾸만 진주에게 먹을 걸 던져준다! ‘진주알, 먹이.’ 마주치면 자꾸 과자 하날 주지 않나, 우유 하날 주지 않나. 어떨 땐 심심할 때 빨라며 막대사탕을 주기도 하고, 덥다고 아이스크림을 주기도 하고. '경계심 풀리게 만들어서 해코지하려는 건가? 나 배고프고 불쌍해 보이나?' 그나저나 초면에 반말하는 건 뭐야? 나이도 비슷해 보이는데. '예의범절이 꺾어진 사람인가.' 한창 불가사의함만 품으며 지내던 때, 변화는 찾아오기 시작한다. 장미들이 한풀 사그라들며 습한 장마가 찾아올 무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