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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 황제의 목줄을 쥐는 법 카로디 웹소설 전체 이용가 총 16화 16화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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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물#황제공#폭군공#성자수#사제수 #미남공#잘생쁨수#능글공#집착공#개새끼공#발닦개공#사납공 #햇살수#상냥수#골때리수#병약수#연하공#연상수 #나이차이#신분#역키잡 “네이라의 사제들은 모두 바람둥이라던데.” “푸흡-” “신께서 사랑으로 모두를 구하라 했으니, 여기저기서 침대를 덥히는 것이 그들의 본분이라며?” 파벨은 마시던 차를 뿜을뻔했다. 책상을 손가락으로 톡톡 치던 황제가 턱을 괴고 빙긋 웃었다. “어떤가. 신성사제.” “폐하, 그 소문은-” “내 침실을 열어주면 그대도 나랑 뒹굴수 있나?” 파벨은 붉어진 얼굴로 고개를 숙였다. 황제가 낮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잘 생각해봐. 그대의 사랑에 깊이 감동한 내가 전쟁을 멈출지 어떻게 알아?” *** 역병과 저주, 전쟁의 고통속에 있는 많은 사람들을 도우며 ‘라우네’ 빛의 성자라는 칭호를 받게된 파벨리온. -주신 네이라, 당신의 빛을 어디까지 퍼트려야 모든 사람이 구원을 얻습니까? 제가 하는 짓이 소용이 있는 겁니까? 파벨의 기도에 그때서야 말 없던 신이 응답한다. -나의 라우네. 모든 인간들을 구하고 싶다면, 그 자를 먼저 구원해라. -대륙에 피바람을 몰고온 자를. 파벨은 눈을 뜬다. 시간을 돌려 회귀한 상태로. 피바람하면 떠오르는 사람은 딱 한 명뿐이었다. 제국의 황제. 시대의 폭군, 전쟁광, 전쟁신의 가호를 받은 흉악한 권력자. 하지만 지금은 어린아이일 그. 폭군을 구원하라고? 내가? 파벨은 결심한다. 그가 일으킨 전쟁덕에 대륙의 모든 사람들이 고통을 받으니, 폭군을 먼저 정화시키리라고! 그래서 아직은 어린 황제인 루카엔을 찾아가는데……. 그로부터 7년 후, “하지만 나의 라우네, 그대가 받은 신탁이 무엇이든 나는 그대를 뺏길 생각이 전혀 없어.” 장성하여 다시 만난 황제는 이상한 소리를 하고 있었다. 집착어린 시선에 얼굴이 타들어갈거 같았다. 황제가 파벨의 허리를 꽉 끌어안았다. 그가 눈을 빛내며 파벨을 올려다봤다. “너는 내게만 구원이여야지. 파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