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물 #무협물 #게임빙의 #동양풍 #성장물 #사건물 #첫사랑 #다공일수 #도파민중독수 #외강내유수 “고작 메일 한 통 때문에, 이 듣도 보도 못한 곳으로 끌려 들어왔다고?” 평소처럼 그저 도파민을 찾아 헤맸을 뿐인데, 아무런 대책 없이 게임 속 댕청한 주인공에 빙의되었다. 하필이면 온통 남자뿐인 BL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에, 장르는 무협, 심지어 10년 동안 지내야 한다니. 빙의를 무를 수도 없고, 유일한 낙이었던 연애담을 읽을 수도 없는 데다, 보상은 또 왜 이리 하찮은지. 어찌저찌 수락 후 호감도를 채워 돌아가기 위해 동분서주 중, 다 참아보려 했는데 이놈들 손길이⋯, 뭔데 자꾸만 끈적하게 달라붙는 거지? 뭐? 연령제한 등급이 변경되었다고? 그런 중대한 사안을 당사자 동의도 없이 바꿔버리면 어떡해! “도련님 곁에 머무를 것입니다. ⋯명을 어겨서라도.” “내가 찾은 가장 아름다운 보물은 너다. 찾은 이가 임자라 하였지?” “이때만을 오래도록 기다려왔어. 이제 나와 영원히 함께하는 거지?” “공자를 마음에 품은 순간부터 모든 것이 두렵습니다. 부디 저를 버리지 마세요.” ⋯게다가 어딘지 대사들이 어긋난 것 같다. 남의 연애만 쫓아 도파민을 얻던 이영이, 강호의 도파민 공급원이 되어 닿게 된 마지막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