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이 심각한 자낮입니다. 수가 간헐적으로 아방합니다 대륙 최고의 미인이라 칭송받는 미모의 공주님에게 빙의했다. '아니 왜, 공주님? 남자면 프린스여야지. 왜 프린세스?' 혼돈 그 자체인 캐릭터 정체성에 어떻게든 적응하고 살던 공주님. 안 그래도 다사다난한 팔자에 제 코가 석자인데, 여주인공과 최종 보스의 결혼을 무효화하라는 퀘스트까지 받는다. 고민 끝에 여주와 엮이기 전에 최종 보스를 유부남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우는데. "성격만 빼면 괜찮잖아. 인물 좋고, 힘도 좋고, 건강하고, 능력 좋고. 수요가 아예 없을 상은 아닌데." “…진짜 미쳤나 봐. 뭔 정신 간섭 마법이라도 걸렸냐? 시커먼 마물이 수요가 있어? 이상성욕자가 그렇게 많아?" 친우의 신랄한 비판에도 공주님은 최종 보스가 미남이라 생각한다. 꽃미남 부류가 아닐뿐, 분명 현대사회에선 미남으로 인정받을 얼굴이다. ‘잘생겼다고 칭찬받고 살았으면 지금보단 성격도 둥글둥글할 텐데!’ 어둡고, 지나치게 크고, 무섭게 생겼다는 평가만 받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는 공주님. 그래도 다른 방법이 없으니 작전을 밀고 나간다. 사람 하나 장가보내려 한 것뿐인데 계속 일이 꼬여 사선까지 넘나든 공주님은 기어코 목적을 달성했다. 최종 보스는 여주가 아닌 다른 사람과 결혼하게 되었다. 무려 대륙 최고 미인이랑. 어쩌다가 이렇게까지 된 건지 알 수 없지만 그와 결혼함으로써 목숨을 건졌다. “감사합니다, 백작님. 백작님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도록 이 한 몸 불살라 보겠습니다!” “…제발 아무것도 하지 마. 그게 돕는 거니까.” '저 사람 입에서 제발이라는 단어가 나오다니! 내가 그 정도로 폐급이었나?!' 수 : 에어린 로더 (172cm/24세)에게 빙의. 공주님. 왕의 아들로 태어났으나 분기별로 왕권 교체가 일어나는 막장의 왕가 사정 때문에 딸로 공표. 그대로 쭉 여장을 하고 자란다. 공 : 러셀 스터드 (194cm/30세) 대륙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재벌. 야만인 사생아로 귀족가에서는 전무후무한 외형. 백작가 가주. 인내심 없기로 유명한 분노조절장애 냉혈공. 출신과 미모 때문에 팔자가 꼬이는 허당수와 성격파탄 분조장공이 서로를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입니다. #쌍방구원 #수눈에만미남공 #수눈에만호구공 #분조장공 #집착공 #재벌공 #상처공 #헌신공 #자낮공 #여장남자수 #순진헤테로수 #미인수 #다정수 #허당수 #헌신수 #팔불출수 #성직자수 #아방수 ※15세 이용가입니다. ※본 작품은 다소 민감한 소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