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주와 꼭 결혼해야 하는 연화는 그에게 자신의 간절함을 어필한다. “강태주 씨가 저와 결혼만 해주시면, 전 뭐든 다 할 수 있어요. 당신 아내로 숨죽여 살라고 하면 그렇게 할 수 있어요. 부부 행세도 잘 할 수 있어요. 귀찮게 굴지 않을게요. 그러니까…… 제발 저랑 결혼해주세요.” “지금 송연화 씨가 뭐라고 하는 지 알고는 있습니까?” 그런 송연화에게 강태주는 흥미를 느끼는데. “지금 나한테 프로포즈한 겁니다.” 당황하는 연화에게 강태주는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말한다. “송연화 씨 프로포즈가 마음에 든다고 했습니다. 결혼 하죠. 우리.” 이 남자..... 왜 나한테 잘해주는 거지? [작가이메일 : singlequotationmark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