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겐 요정, 누군가에겐 꼴통.” 평민에 고아지만 퀸즈 칼리지를 수석으로 졸업한 로사 스펜서(aka. 로잘린드 싱클레어), 대단하신 공작도, 천재 소후작도 꼼짝 못 하게 만드는 유쾌한 가정교사가 되다! “바람둥이라더니, 생각보다 선량하군요.” 얼굴로 천하를 혼란케 하는 공작, 레이먼드 서머스배튼 베이필드. 하지만 알고 보면 연애도 못 해본 남자?! 정체를 숨긴 채 베이필드 저택에 가정교사로 들어간 로사. 그녀의 후원자이자 평생 동경해온 '공작님'은 다름 아닌, 무례하고 오만한 젊은 공작 레이먼드 서머스배튼?! 새벽 안개 속 운명처럼 마주한 두 사람. “공작님은 절대, 나의 공작님이 아니야…” 스스로 다짐하지만, 점점 그의 세계로 빨려 들어가는 로사. 우아하지만 차가운 공작과 청초하지만 단단한 그녀가 숨겨진 진심과 비밀을 마주하는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