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를 여의고 마법과는 동떨어진 삶을 살았던 아리에타. 할아버지의 장례식이 끝난 후, 홀로 남은 아리에타에게 새의 마법사이자 아베스 지역 관리자인 골드크라프 가의 집사가 찾아온다. 그가 내민 편지에는 마데이라가 자신의 후견인이 되어준다는 말과 함께 아들 클로드의 결혼 상대로 지목되었다는 말이 적혀있었다. 처음 보는 상대에 대한 두려움과 호기심을 느끼며 아베스로 향한 아리에타는 클로드에게서 묘한 느낌을 받고, 그와 함께하며 잊고 있던 것들을 하나둘 깨닫게 되는데……. “만나서 반갑습니다, 나의 신부님.” ‘마법’과 ‘약속’으로 만들어진 두 사람의 성장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