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패기 넘치는 젊은 검사 김재민. 국회의원 김만복과 대기업 총수 곽형직의 비리를 파헤치던 중 동료들에게 배신을 당해 비참한 죽음을 맞게 됐다. 그렇게 억울하게 생을 마감하나 생각하던 찰나- 눈을 떠보니 완벽한 찐따 고딩 곽동훈의 몸에 빙의가 되어 있었다! 하필이면 이 놈은 내가 수사하고 있던 대기업 총수 곽형직의 혼외자. 너무 어이 없는 상황에 엄청 당황했지만- 어쩌면 내가 복수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지도 모르겠는데? 자, 그러면 나는 뭐부터 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