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위가 위태로운 세자 이헌, 그리고 그의 운명에 묶인 정략적 후궁 세아. 차가운 궁궐에서 서로에게 등 돌린 채 시작된 관계, 우연이 거듭될수록 닫혔던 마음에 애틋한 감정이 스며든다. 하지만 숨죽인 셈렘은 잔혹한 현실 앞에서 흔들리고 만다. 그녀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놓아버려야하는 이헌과 목숨을 내놓아서라도 그를 지키고 싶은 세아. 권력과 사랑 사이에서 흔들리는 이헌과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면서 성장해가는 세아의 애절하고 치열한 궁중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