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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편과 100일간의 동거 생활 꽃차차 웹소설 15세 이용가 총 16화 16화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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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결혼은 없을 줄 알았다. 그러던 차, 일면식도 없던 남자가 대뜸 청혼해왔다. “나랑 결혼합시다!” “저 아세요?” “JBN 아나운서 진서연.” “이름도 모르는 남자에게 프러포즈라…, 좀 많이 어이가 없는 상황인 거 아시죠?” “이름은 강태하. 신뢰도는 내 비주얼이 증명. 굳이 야망을 덧붙이자면 명도 그룹 차기 총수.” “그래서요?” “내 사람이 되는 게 어때요?" "내가 왜 그래야 하는데요?" "그쪽이 마음에 드니까. 최고의 신랑감과 잘 살았습니다, 뭐 이런 로망 같은 게 있다면 나한테 와요. 당신과 나, 환상의 커플이 될 것 같으니까.” 세상 가장 어이없는 남자와 이름을 튼 지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결혼식을 올렸다. “진서연, 당신 선택에 후회란 단어는 없을 겁니다.” 그의 말처럼 동화책 같은 해피엔딩을 맞을 줄 알았다. 결혼 5년에 파경을 맞기 전까지는. 그리고 이혼하고 1년 뒤, 전남편이 집주인이 되어 나타났다. 그것도 엑스 장모와 모종의 거래를 하고서. “다시 시작하고 싶어.” “설마 집을 매매한 이유가 나 때문이에요?” “진서연이 도망가지 못할 곳이 필요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