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준은 동성애인이었던 정호가 배신을 하자 그와 싸우다가 칼을 맞아 의식을 잃게 된다. 그리고 현준이 깨어나자 어머니인 박 여사는 현준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 빨리 혼인을 시켜야 하겠다고 결심하고 대기업 회장의 일본 혼외자인 한민주와 결혼을 시키고자 한다. 그러나 현준은 자신이 동성애자 이므로 혼인을 못하겠다고 하다가 자신의 경호원인 민성이 자신을 짝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민성에게 게이가 아닌 것을 증명해 보라면서 한민주와 관계를 맺도록 종용한다. 한민주는 이미 현준이 자신에게 관심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가 민성을 만나게 되자 민성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러자 현준은 자신을 짝사랑한다고 생각했던 민성이 한민주와 사이가 깊어지자 묘한 질투심을 느끼게 된다. 한민주는 민성이 어머니의 유방암 치료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민성에게 계약 결혼을 제안한다. 그리고 가짜 결혼식까지 올리면 어머니의 치료비를 지원해 주겠다고 한다. 돈이 급한 민성은 한민주가 제시한 조건을 모두 받아 들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