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꿈, 처참히 부숴줄게 아이린 녹스, 그녀는 황후로서 평생을 제국에 헌신했다. 그러나 돌아온 건 황제인 남편의 배신뿐! 남편인 시엘에게 독살당한 아이린은 5년 전, 황태자의 정혼자였던 때로 회귀하는데... “기대해, 시엘. 네가 그토록 바라던 미래는 영영 오지 않을 테니까.” 아이린은 자신을 죽인 남편 시엘에게 복수를 다짐하고, 시엘이 그토록 집착하던 황위를 빼앗고 그의 미래를 짓밟기로 한다. “저는 당신이 시엘의 자리를 차지하길 바라요, 로이드 황자님.” 아이린은 시엘을 대신할 새로운 황위의 주인으로 그의 이복동생 로이드 메이나르를 포섭하는데... 매사 순종적이던 아이린의 변화에 시엘은 물론, 복수의 파트너일 뿐이었던 로이드마저 그녀를 보는 시선을 달리한다. 운명을 바꾸고 황실에서 멀어지려 할수록 아이린은 더욱 깊이 그들과 엮이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