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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구원자인가요 청포 웹소설 전체 이용가 수/목/금/토 총 5화 5화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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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는 믿기 힘든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 언제 나타났는지 알 수 없는 한 남자가 그녀의 앞에 서 있었다. 그의 몸 전체에서 환한 빛이 뿜어져 나왔다. 남자는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그의 모습은 현실감을 벗어난 듯 위화감을 주었다. 세밀하게 다듬어진 이목구비가 마치 조각상 같았지만, 지윤이 넋을 놓은 이유는 그의 잘난 외모 때문이 아니었다. 그토록 찾아 헤맸던 그가, 마치 그날처럼 자신의 앞에 나타난 것이다. 체격은 예전보다 훨씬 훤칠해졌고 얼굴도 낯설었지만, 딱 하나 기억과 똑같은 것이 있었다. 무심한 눈동자. 그리고 자신을 바라보는 눈빛. 지윤은 그의 목소리가 듣고 싶었지만, 굳게 닫힌 남자의 입술은 미동도 하지 않았다. “이름을 알려줘요….” 홀린 듯 내뱉는 지윤의 말에도 남자는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정체가 뭐예요?” bulsa08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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