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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폐하, 이번 생에선 제가 죽입니다 수닉 웹소설 15세 이용가 총 4화 4화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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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젯 아드리…!” ​ 검에 맞은 나는 남은 힘을 짜내 남편, 아니 배신자의 이름을 이를 갈며 불렀다. ​ 그는 마지막까지도 나를 성가시다는 듯 쳐다보며 뒤돌아섰다. 숨이 끊어지기 전 내가 빈 소원은 하나였다. ​ ‘신님… 부디, 모든 걸 바로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주세요. ’ ​ *** ​ ‘정말 돌아온 거야?’ ​ 나의 간절한 청을 들어주신 건지 난 5년 전으로 회귀했다. 이번 생엔 나를 배신했던 황제를 무너뜨리고 모든 걸 바로 잡을 것이다. 그리고… 그 누구도 믿지 않을 거다. ​ “이번엔 다르게 살아줄게.” ​ 결심하곤, 나를 지켜줄 호위 기사를 새로 데려왔는데… 뭔가가 이상하다. ​ “성녀님, 어디 불편하신 데는 없으신가요?” “성녀님, 오늘도 아름다우십니다.” ​ 갑자기 살갑게 대하며 칭찬을 퍼붓는다. ​ 마치 전의 생에서 약혼 전 바르젯이 나에게 대한 것처럼…. ​ 그뿐인가.  ​ 내가 복잡함에 혼잣말을 할 때면 그는 맞장구를 치며 ​ “진짜 미치겠어.” “그 마음 어느 정도 알 것 같습니다.” ​ 이러면서 마음에 공감하지 않나. ​ “하… 개새끼.” “좀 많이 개새끼죠.” ​ 마치 내가 복수하려는 상대를 꿰고 있는 듯 말하지를 않나. ​ 기분이 나쁘면서도 묘하게 신경 쓰인다. ​ …이 호위 기사 대체 무슨 속셈인 걸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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