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로 맺어진 인연이 길을 열어 주다 부모를 여읜 후 욱가의 가세마저 기울자 신랑의 위패를 들고 이가로 시집간 욱가의 하나뿐인 소저, 욱당. 시모의 구박 속에서 그녀는 비참한 세월을 보내다 죽음을 맞이한다. 쓸쓸했던 죽음 이후 눈을 떠 보니 욱당은 욱가의 점포가 불타던 그 순간으로 돌아와 있었다. 다시 얻은 귀한 기회. 욱당은 집안을 지키기 위해 나서서 움직이던 중 임안성 제일의 부호인 배가의 3노야, 배연의 오해를 사고 만다. 오해를 바로잡기도 전에 그와의 악연은 계속 이어지고, 만날 때마다 그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 주는 욱당을 배연은 점점 신경 쓰기 시작하는데…. “다음에는 제대로 차려입고 가마를 타고 와라.” 욱당과 배연, 두 사람의 마음은 과연 어느 쪽으로 흐를까? 욱당은 배연의 도움을 받아 좋은 길로 집안을 이끌 수 있을까? * 원제: 花嬌 * 저자: 吱吱 * 번역: 수월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