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화 유명 미대 출신 실력보다 연줄과 백이 우선인 세상에서 미국행을 꿈꾸는 반지하 타투이스트. 조폭 등에 문신 그리다 경찰에 쫓겨 도망간 곳이 조선 시대? 게다가 다른 이의 몸에 문신을 그리면 능력이 나타난다고? "여, 여기가 어디야?" "잘 들어! 내가 당신 몸에 그림을 그릴 거야! 그럼 미친 능력이 생기니까 저놈들 다 죽여!' "반드시 찾아야 해! 그래야 내가 살던 세상으로 갈 수 있어!" ****** 장녹수 평범한 얼굴과 드센 성격으로 지명도 최하위 기생. 그러나 가슴 속에 꿈이 있다. 갈 길은 구만리인데 미래에서 왔다는 이상한 놈 덕에 궁에 들어가 흥청이 되었다. 보이지 않는 시기와 암투를 지나 후궁까지 올랐지만 왜 자꾸 그 남자가 생각나는 걸까? "장녹수라 하옵니다." "감히 네 까짓 게 내 자리를 넘봐?" "네가 이 나라의 왕이더냐? 이리 기어 와서 내 발을 핥거라." ****** 연산군 조선 10대 임금이자 최악의 폭군. 장녹수에게 점점 물들어가지만 다른 곳을 바라보는 그녀가 야속하기만 하다. 모두가 그에게 등을 돌리자 패악의 성정이 미쳐 폭발한다. "벗어라!" "녹수, 녹수를 불러라!" "나는 조선의 왕이란 말이다!" 조선으로 떨어진 타투이스트가 기이한 능력을 가진 문신술사가 되고, 최악의 폭군 연산군과 장녹수까지 끼어들면서 역사는 기록되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간다. 난무하는 권력과 암투, 그 속에서 폭발하는 능력과 매력의 이중주! 본격 스펙타클 조선판타지! 문신술사 조선강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