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이유현이 의식을 잃은 어느 날, 태준은 침대 옆에 놓인 낡은 일기장을 발견하는데, 유현의 진심과 상처 그리고 태준과의 날들이 적혀 있었고, 번진 글씨는 태준의 가슴을 조여온다. 일기를 보다 잠이 든 태준. 갑작스럽게 이어진 ‘다시 시작된’ 하루. 종강 날, 놀이공원, 웃는 유현. 분명히 기억하고 있는 일기장 속 그날인데, 이번엔 다르게 살아가려는 태준의 다짐과 함께 새로운 선택을 해나간다. 하지만 그 행복한 순간들이 끝날 무렵, 태준은 다시 병실로 돌아와 일기장의 내용이 변한 것을 발견하는데.. ---------- 환하게 웃으며 내게 손을 건네던 너의 모습은 햇살보다 눈부셨고, 슬프게 울던 너를 보며 내가 꼭 지켜주겠다고 다짐했었다. 널 보며, 그저 너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는데... 《 최태준 》 ---------- 내겐 쓴 사랑, 너도 노력해줘 《이유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