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이들이 마지막으로 머무는 길목, 잊힌 기억과 미련이 골동품이 되어 모이는 상점. 그곳에 이름도 기억도 잃은 채 도착한 한 인간, 류 민재. 그 앞에 나타난 것은, 갈색 눈을 가진 저승사자 이레였다. “당신의 일은, 여기서 골동품 가게를 운영하는 겁니다.” 살아서도 외로웠고, 죽어서도 혼란스러운 민재. 그와 함께 시간을 점점 쌓아가는 이레는 어느 날, 믿을 수 없는 말을 건넨다. “넌 나를 기억 못해도 괜찮아. 나는 널 매일 기다렸으니까.” 사람과 저승사자. 죽은 기억과 사라질 운명. 그럼에도 불구하고 곁에 머무르려는 이야기. “어서 오세요. 여기는 명계상회, 당신의 마지막 기억을 기다리던 가게입니다.” #동양판타지 #저승사자 #무심공 #인외공 #무자각집착공 #존댓말공 #미인공 #다정수 #착각수 #기억상실수 #사후세계 #따뜻하고잔잔한 자유연재 M. jadam60177@gmail.com 표지 @somdesigncms * 작품 감상에 방해가 되는 덧글은 무통보 삭제됩니다 * 작품 정보 및 키워드는 수정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