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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잃었더니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 이채이채 웹소설 전체 이용가 월/화/수/목/금/토/일 총 15화 15화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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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잃었다. 기억도, 이름도, 그리고 눈앞의 빛까지도. 어둠과 고통만이 가득한 연구소의 '37호'. 잔혹한 실험 끝에 시력을 잃었을 때, 아이는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때, 아이의 감각은 전례 없이 확장되기 시작한다. 바람의 움직임, 숨겨진 소리, 그리고 손에 잡히지 않던 정령의 존재까지. 세상의 모든 미세한 기운이 아이에게 말을 걸어왔다. 그리고 가장 깊은 절망 속에서, 함께 빛을 잃은 작은 정령과 교감하며 아이는 희미한 희망을 품는다. 보이지 않는 세상이 열리고, 새로운 능력이 깨어난다. 잃어버린 빛 속에서 피어나는 기적 같은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