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SF / 디스토피아 / 미스터리 / 코미디 작가: 곽택근 (saudade) 2050년을 앞둔 근미래 서울, 감정과 기억이 상품이 된 시대. 사람들은 유료 화장실에 거주하고, 웃음조차 검열당하며 살아간다. 과거 정체불명의 감정 AI 프로젝트에 관여했던 류하민은 잊은 줄 알았던 이름 “127B”, 그리고 옛 동료 윤시율, 정소이의 흔적을 마주하며 폐기된 기억 속에 숨겨진 진실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무기력한 일상 속에서 다시 살아나는 우정과 감정, 그리고 감시 체제의 중심에 도사린 조직 SIGMA의 음모. 기억을 되찾는 것은 곧, 자신을 되찾는 일이다. “기억은 사라지지 않는다.” 망가진 세상 속에서, 가장 위험한 친구들이 다시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