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X….’ 지금껏 친구들의 말에도 쭉 부정해왔지만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나는 금사빠가 맞다. 그것도 예쁘면 그만인…. ***** 언제나 봄이 오기 전에 차여 남자친구와 벚꽃을 보는 것이 소원일 정도로 망한 연애만 하는 서희우. 외모만 취향이면 금방 사랑에 빠지는 그녀는 쓰레기들만 모은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도 예쁜 [쓰레기통]이다. 그러던 4학년의 봄, 그녀에게 새로운 사랑이 찾아왔다. 부드러워 보이는 갈색 머리카락도 길게 그림자를 드리우는 속눈썹도 예쁘게 호선을 그리고 있는 입술 끝자락도 무엇 하나 그녀의 가슴을 설레게 하지 않는 것이 없는 완벽한 이상형의 그 남자가. 이번에야말로 절대로 실패하고 싶지 않은 서희우는 새롭게 찾아온 사랑을 성공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