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지금 당신 같은 외모에, 당신 같은 섹시한 남자가, 그것도 한창인 20대 남자가 아직 순결한 동정이라고요?” “그렇다니까!” 알래스칸 제국을 넘어 세계 최고의 미모를 자랑하는 황태자 카룬 세르디난. 다른 나라에 비해 결혼 전 남녀 관계가 굉장히 자유롭다 못해 문란에 가까운 나라 알래스칸 제국의 황태자인 그가, 20살이 넘도록 순결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으니, 그건 바로 어린 시절 귀여운 꼬맹이에게 동정심으로 건네준 ‘드래곤의 눈물’ 때문. 태어날 때부터 유난히 몸이 약해 죽을 고비를 몇 번이나 넘겨야 했던, 요정처럼 어여쁜 공작가의 영애 알리시아 아브라닌. 그녀에게 ‘드래곤의 눈물’을 건네준 그 순간부터 ‘찜’을 당해 버린 황태자 카룬! 그때부터 오직 그녀를 위해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순결을 지켜야 했다. 11년 후, 드디어 알리시아의 성년식 생일 파티에서 남몰래 그녀와 재회하게 된 카룬은, 생일선물로 첫 키스를 선물하며 유혹하다 되레 당돌하고 귀여운 그녀에게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들고 마는데……. 신비한 능력을 지닌 ‘드래곤의 눈물’을 둘러싼 알리시아와 카룬의 알콩달콩 달콤한 사랑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