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메뉴 건너뛰고 본문으로 가기

자유 게시판

건강한 집필을 위한 자세

물리마법사 2024-05-09 19:42:39 1. 자세를 똑바로 하기 한번 터진 디스크는 돌아오지 않음 회복하는 건 아예 불가능하고 유지하면 다행임 땅바닥에 기어서 신음 내뱉다가 구급차 부를 거 아니면 정자세로 글 쓰기 2. 목은 최대한 반듯하게 목에서 무언가 끊어졌다는 느낌이 들면 진짜 조진 거다 1번과 마찬가지로 정자세를 유지할 것 특히 목은 더더욱 만약 필요하다면 안경을 쓰거나 극단적이라면 목을 고정하는 장치를 써도 괜찮음 추해보여도 상관없음 진짜로 돌이킬 수 없는 경우에 비하면 별 거 아니니까 3. 최소한의 운동은 할 것 단순히 허리나 목의 문제 뿐만이 아니다 버틸려면 그리고 살려면 운동은 해야한다 체력이 받춰주지 못하면 아무것도 못한다 4. 키보드 손목받침대는 어지간하면 필수 정자세로 몇시간동안 손목을 단 한번도 굽히지 않는다면 무시해도 됨 근데 무의식중이든, 일부러든 손목을 쉬게 하는 행동을 하게 된다면 받침대는 있는 게 좋음 재활치료 비용 및 초음파 비용에 비하면 얼마 안 하니까 사는 걸 추천 5. 본인 시력을 고려하기 안경이라는 장애물이 여러모로 불편할 수 있음 솔직히 나도 계속 안경을 안 쓰다 했으니까 근데 시력이 나빠졌다 싶으면 무조건 쓰는 걸 권장함 안쓰고 버티다가 2번으로 이어질 수 있음 당연히 1번으로 이어질 수 있는 문제기도 하고 6. 어지간하면 발받침대도 준비하기 다리가 짧거나 키가 작다는 걸 지적하는 게 아님 허리나 목의 경우 받치고 있을 기반이 없다면 앞을 향해 기울어지기 마련임 누가 그러냐 싶겠지만 사람의 무게 중심은 앉은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앞으로' 쏠리기 마련임 이를 고려해서 몇몇 상품들은 광고나 홍보에 어느 정도 감안하는 경향이 있지 만약 땅에 다리를 댄 채로 정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면 문제 없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최소한의 준비는 하는 게 좋다고 봄 특히 글을 쓸때마다 본인의 몸이 앞으로 쏠리는 경향이 있다면 있는 게 훨씬 득임 7. 너무 조급해하지 말 것 글이 안 써진다고, 전개를 못하겠다고 너무 전전긍긍하지 말것 미야자키 히야오도 줄거리를 못쓰겠다며 징징대고 있음 글을 쓸 수 있고, 목표가 있으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면 정말로 잘하는 거임 아무것도 없어도 너무 걱정하지는 말자 고민하는 시점에서 너는 잘하는 거니까 쫄지 마 우리는 존나 잘할 수 있어 8. 손목 보호대는 개인 취향에 따라 원래라면 무조건 추천하는 게 맞겠지만 이건 사람마다 다르다고 봄 4시간을 기준으로 4시간 이내에 한 편을 완성한다면 쓰는게 좋음 반면 4시간만에 쓸 수 없다면 4시간만 쓰고, 그 이상은 쓰지 않는 게 좋아 보임 피부의 짓무름이나 손목 근육의 긴장감을 고려하면 4시간을 기준으로 판별하는 게 좋아 보임 개인적인 경험에 의거하면 4시간 23분이 최대한으로 효율을 뽑을 수 있었음 그 이상부터는 득보다 실이 컸고 9. 마우스는 '문서 및 작문'만 하면 버티컬, 다용도라면 일반 마우스도 같이 준비 손목이 아작나서 줄기세포로도 답이 없었음 사실상 한 팔만 쓰는 게 가까움 그래도 버티컬의 경우 일반 마우스에 비해 '그나마' 쓰기가 편하긴 함 물론 사람마다 차이는 있음 버티컬마다 각도가 다르고 어떤 건 오히려 손목을 조지기 마련이니까 그래서 마우스는 의자와 같음 일단 본인이 직접 경험해보고 결정해야 됨 만약 애매하다 싶으면 '일단은' 국산을 써보는 걸 추천 직구보다는 훨씬 낫고 가격대도 해외 제품에 비하면 '비교적' 나으니까 최소한 '환불'이나 수리 절차를 고려하면 국내산을 시도해보는 것도 괜찮음 10. 어지간하면 SNS 하지 않기 물론 급이 되어야 하는 게 맞겠지만 SNS로 나락간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님 그냥 글 올렸다는 식의 '간단한' 홍보거나, 레오나르도처럼 환경 문제를 짚거나, 단순히 팬아트 자랑까지는 괜찮음 근데 그 이상은 비추함 잘못했다간 괜히 말도 안 되게 엮일 수도 있음 외주로 일러 신청해서 자랑했는데, 일러 작가가 페미인 경우도 있고 당시에는 아무 문제 없었는데, 갑자기 사회 문제의 일례로 지적받을 수도 있음 자랑할거면 차라리 홍보하면서 자랑하는 게 몇배는 나음 하고 싶은 말? 그건 작품을 통해서 하도록 SNS를 통해서는 독이됨.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