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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건전 부부 차호 웹소설 전체 이용가 총 75화 3화 무료 72화 유료 (정가/판매가 화당 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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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했다. 어차피 낯선 누군가에게 팔릴 운명. 자신의 손을 잡으라는 남자의 말을 여자는 제법 똘똘하게 잘 알아들었다. 세상 모든 것이 제 손에 들어온 듯 살고 있었던 신희우. 그는 차민이라는 여자에게 계약을 제안한다. 이혼이 정해진 정략결혼. “울 줄도 아는구나.” 이 여자는 울 줄도 알았다. 싸하게 메마른 인형인 줄로만 알았는데. 눈물 같은 건 전혀 흘리지 않을 줄 알았는데. “자고 가.” 그녀에게 자고 가라는 저 짧은 말은 무엇보다 큰 의미가 있었다. 내내 숙이고 있던 민의 얼굴이 희우에게로 향한다. 이런 것도 사랑일까? 아니면 그냥 치기 어린 호기심일까. 당신은 나를 이용하고, 나는 당신에게 이용당하는 척 살아주는 것으로 우리는 끝이 나는 걸까? 그 끝에는 이혼밖에 답이 없는 걸까, 궁금해졌다. 우리의 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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