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군림하는 알파, 향일송 그룹의 후계자 한성재. 이렇게 완전무결하고 완벽한 성재에게도 소유하지 못한 존재 하나가 있었다. 그는 바로, 정시현. 시현은 처음으로 성재의 마음이 움직이게 만든 오메가였다. 사랑에 서툰 성재는 소유욕과 집착이라고 표현해야 할 애정을 시현에게 쏟아 부었다. 시현은 성재의 곁을 떠나고 도망쳐버린다. 심지어 성재의 피를 받은 아이를 임신한 몸을 하고서도. 사실, 시현에게는 비밀이 있었다. 필연적으로 성재를 거부하고 도망칠 수밖에 없는 시현. 그렇지만 성재는 계속해서 시현을 제 손아귀에 쥐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시현은 낯선 이름을 가진 익숙한 얼굴의 원수를 보게 되는데.. 미지의 세계, 그리고 위험하면서도 매혹적인 집착과 사랑. 두 남자의 이야기는 과연 어떤 결말을 맺게 될까?
